무더위·장마 예고에...SK매직, 6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 2배 이상 늘어

입력 2023-06-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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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 직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설 만큼 인기다. 물량 부족으로 한 차례 판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제습기는 지난 7일 판매가 재개됐지만 하루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회사 측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다시 판매에 나선다.

음식물처리기 판매량도 눈에 띈다. 작년 6월 출시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며 판매에 속도가 붙었다. 판매량은 4월부터 매월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했고, 6월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역대급 무더위와 장마 예고로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또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와 마케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이 지난달 송혜교를 앞세운 신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뒤 매트리스와 음식물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와 판매가 전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도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보인다. 오픈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21.6%)가 1순위로 꼽혔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보급률은 아직 5~10%로 낮지만 구매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SK매직은 예상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국가인증마크, K마크 획득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대상 제품으로 선정돼 설치 보조금을 최대 50%, 3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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