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가격 인상으로 1분기 실적 크게 개선…현금 자산 比 배당수익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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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1일 광동제약에 대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매출 수량이 증가하고,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결기준 그룹 전체적 현금 사정이 좋은 데 비해 배당수익률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광동제약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143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YoY +23.9%)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9%, 23.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평균적인 분기실적을 크게 뛰어넘었고 영업이익은 판관비가 크게 감소한 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청심원류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비타500도 성장 폭이 컸다. 약국유통과 마트, 편의점 유통을 합한 매출액은 2023년 1분기에 250억 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보다 22.6% 늘었다"며 "이 기간 매출 수량은 11.9%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제품믹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격 인상 효과는 10.7%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비타500은 지난 2월 9~18% 가격을 인상했고, 삼다수는 5년 만에 2023년 2월부터 500mL 삼다수는 350원에서 400원, 2L는 630원에서 700원으로 평균 9.8% 인상한 바 있다.

다만 실적과 비교하면 주가는 장기 조정 중인 데 대해, 배당수익률이 낮기 때문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보면 현금성 자산이 3144억 원, 차입금이 1717억 원으로, 순현금성자산이 1427억 원에 이른다. 전통적으로 대주주지분율이 17.63%에 불과한 반면에 우리사주 보유분이 21.6%로 높다"며 "이익 규모에 비해 배당금은 연간 100원으로 주가배당수익률이 1.5%에 불과하다. 배당수익률을 큰 폭으로 제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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