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자세 여든까지”…송파구, ‘아동·청소년 모바일 헬스케어’ 나선다

입력 2023-05-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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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자료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아동 청소년기 학생들의 자세불균형 예방과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청소년의 올바른 발육발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척추측만증 환자 8만9752명 중 10대가 5만 5226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공모사업에 지원해 총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하고, 관내 건강 취약계층 및 아파트 밀집지역 내 6개 초‧중학교(거여초·남천초·잠전초·아주초, 신천중·잠신중) 240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친다.

우선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체력측정과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비만 등 대상군을 선별한다. 체력‧신체검사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정이다.

대상군으로 선별된 학생들은 정밀 측정을 통해 비만 및 근골격계 학생을 분류하고, 이후 모바일 앱을 통해 질환별로 자세 불균형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운동 처방 및 운동 교육을 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운동 교육은 7월부터 실시하며, 대상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매월 1회 대면 그룹별 운동 교육과 심리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척추측만증과 거북목 증후군 등 청소년들의 자세불균형 유병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장기 청소년들은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이 올바른 운동습관을 형성하고,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관내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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