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4일 클리오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며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조, 방한 관광객 회복 추세가 강해지며 2분기부터 내수 화장품, 특히 색조 수요 강세를 기대한다"며 "이는 2023년의 단발성 이슈가 아니다. 외국인 트래픽은 면세와 H&B 채널로 집중될 것이며, 특히 클리오는 H&B 채널에서의 독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 정상화, 일본 신규 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 미국 온ㆍ오프라인 추가 진출 등으로 해외 주력 지역의 매출 성장도 두드러질 것"이라며 "2023년에도 국내와 해외 호조세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 매출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50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는 채널별로 보면 핵심 채널인 H&B, 온라인이 각각 28%, 4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또한 221% 성장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수요 상승이 눈에 띈다"며 "면세의 경우 시장은 30% 수준 감소하나, 관광객 수요 증가로 8%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는 비중 높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25%, 37% 감소하나, 미국과 동남아가 각각 58%, 111% 증가하며 해외 매출 3% 감소 수준을 지킬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2억 원 대비 소폭 못 미치는데,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온ㆍ오프라인 마케팅과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안착을 위한 투자 등이 비롯된 영향이다. 이는 2분기 이후 매출 견인을 이끌 투자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