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빽가, 학창 시절 학폭 피해 고백…"금품 갈취, 폭행에 창고 감금까지"

입력 2023-04-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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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코요태 빽가가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털어놨다.

4월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빽가와 그의 모친 차희정 씨가 출연해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빽가의 어머니가 빽가의 학창 시절에 각종 음식을 챙겨 학교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거나 아이들에게 욕을 하는 등의 행동을 두고 “조금 과하다”리고 분석했다.

그러나 차희정 씨는 자신의 선을 넘은 행동에 대해 뜻밖에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빽가가 당했던 학교 폭력에 대해 언급했다.

차희정 씨는 “멍을 보고 너무 놀라서 물었더니 아무 일도 아니라고 했다. 작은 애가 전날 받아 간 우윳값을 달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6학년 형이 돈을 가져오라고 했던 거다”라며 “큰애가 첫날 자기 우윳값을 주고 6천 원어치를 맞았다. 다음날 동생 걸 가져간 거였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학교로 경찰서로 뛰어다녔다. 아이가 아침에 학교에 가서 끝날 때까지 있었다. 그 아이들은 전학 조치시켰다. 우리 아이 때린 만큼 그 집에 찾아가서 난리를 쳤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라며 “학폭 피해자지 않냐. 그 시절에 힘들었다. 목욕탕 가다가도 돈을 빼앗기고 그런 일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겨울 방학에 땔감 준비하러 간 애를 창고에 가둬버렸다. 누군가 땔감을 가져와야 아이는 나올 수 있었던 거다. 얼마나 무서웠겠냐”라며 “그걸 듣고 학교를 뒤집어 놨다. 우리 애가 울었을 걸 생각하니까 정말 극성으로 했다. 우리 애를 건드리면 엄마 아빠가 난리가 난다는 걸 알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빽가는 “엄마가 정리를 해주시면 고마운데 무서웠다. 보복할까 봐. 저를 찾아올 거 같고. 그래서 저는 겁을 많고 하고 싶은 말을 잘 못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창고에 갇히는 거라던가. 돈 뜯기나 맞고 오는 거, 나쁜 짓을 시켜서 공포로 따르게 하는 건 절대 있어선 안 된다. 알게 된 순간부터 어른이 보호해야 한다. 아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호하면서 지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어머니의 행동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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