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재단, 새 업무 체계 구축…22일부터 토크노믹스 GC투표 시작

입력 2023-0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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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재단과 크러스트 유니버스 “새 업무 체계 구축”
커뮤니티 의사결정 참여 확대 방안 마련 예정

(사진제공=클레이튼 재단)

클레이튼이 재단이 3월 1일부터 원개발자인 크러스트 유니버스 (Krust Universe)와 유지해 왔던 기존 협업 체계를 변경하고 새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클레이튼 메인넷 출범 시 수립했던 장기 거버넌스 로드맵 (Governance Roadmap)1에 따라 거버넌스 카운슬 (Governance Council, 이하 GC)과의 협력을 지속 진행하며,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과 탈중앙화 진척을 위한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재단은 거버넌스 로드맵을 기반으로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블록체인 전환도 지속 추진해 블록 검증자 참여 기회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개방한다. 나아가 클레이튼 플랫폼상에서 다채로운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재단은 22일부터 그간 수정 작업을 진행해 온 새로운 토크노믹스 (Tokenomics) 안건을 제안하고 GC 투표를 시작한다. 새 토크노믹스 안건에는 그 동안 커뮤니티에서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클레이튼 내부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온 미유통(리저브) 물량의 처리 방안 의제도 포함된다. GC 투표는 28일에 종료하며, 새 토크노믹스와 2023년도 로드맵을 포함한 최종 확정된 내용들에 대해 국내외 매체, 커뮤니티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작년 11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 공식 출시를 앞둔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포털을 중심으로 앞서 언급된 GC 온체인 투표 의제와 투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동시에 지난 12월 GC 동의를 얻어 추진 중인 퍼미션리스 블록체인 전환에도 속도를 내 2024년 내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블록 검증자 참여 기회를 개방할 계획이다. 향후 정해질 기준량의 KLAY를 클레이튼 메인넷에 예치(스테이킹)한 일반 검증자들은, 검증뿐 아니라 예치 규모를 활용한 다양한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서비스를 자체 개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자를 비롯한 대중이 클레이튼 스퀘어를 중심으로 생태계 펀드 및 신규 프로젝트 정보, 메인넷 기술 발전 내용 등의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커뮤니티도 해당 포털을 통해 GC 멤버 선정과 거버넌스 아젠다 제안 등 의사결정에 협력할 방안을 고안할 계획이다.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향후 한국은행 중앙은행 가상화폐(CBDC) 사업을 포함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적용하는 프로젝트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BDC본부를 포함 핵심 서비스 지원 인력들은 크러스트 유니버스에서 계속해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클레이튼 GC 멤버들인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라운드X 등 카카오 공동체 회사들이 거버넌스 활동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클레이튼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재단과도 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한다.

서상민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지금까지 해왔던 본연의 역할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크러스트 유니버스와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이번 개편 과정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개편 과정을 완전한 탈중앙화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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