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 후 두 번째 국정 연설에서 120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그간의 경제 정책을 자평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국정 연설에서 "의회의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12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지난 2년간 창출된 일자리 수는 다른 어떤 대통령의 임기 4년의 성과보다 많다"고 말했다.
2021년에 집권한 바이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관련 부양책을 통해 경제 회복에 주력했다. 이에 2021년 1월부터 2년간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는 "2년 전 코로나19는 우리 기업들과 학교를 폐쇄하고, 많은 것을 빼앗았다"면서 "그러나 오늘날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더는 통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0년 1월 선포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5월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이익과 세계 혜택을 우선해 협력할 수 있지만, 미국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