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실·국·과장 미션제' 도입 "국정과제 성과 속도"...핵심미션도 확정

입력 2023-0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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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개척 위한 중소기업 수출정책 개발' 등 10대 미션도 확정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K-스타트업관 참여기업들을 방문해 격려하고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실·국·과장 미션제’를 도입한다. 또 신규 수출정책 개발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등 올해 핵심미션 계획을 구체화 해 국정과제 성과내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미션을 확정하기 위해 13일 ‘2023년 핵심미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앞서 지난 3~11일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부서별 핵심미션을 점검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미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국·과장 미션제’를 도입하고 해결 과제를 확정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실·국·과장 미션제는 민간의 성과관리 노하우를 중기부 조직 문화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정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중소기업정책실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수출정책 개발 △중소기업 금융 리스크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지원 △제조데이터 거래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수출정책 개발에선 '무명의 수출용사', '글로벌강소기업 1000+', '다변화 프로젝트' 등 신규정책을 추진한다. 대형 수출박람회 개최도 구상 중이다.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행과 안착도 지원한다.

창업벤처혁신실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지역 창업인프라 체계화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선 외국인 창업 비자 등 규제 해소 등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다.

소상공인정책실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전국 규모 소비축제 개최(동행축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에 따른 현장안착 △SW 분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해 큰 성과를 보인 소비축제의 경우 연 3회(5, 9, 12월)로 늘린다.

중기부는 실·국·과장 핵심미션을 간부 성과계약에 반영한다. 연말까지 추진성과를 관리해 인사와 성과급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2년차, 국정과제의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의 성과관리기법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중기부가 성과중심의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강력한 조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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