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서 의무 첫날…중국발 입국자 1주 전보다 15% 줄어

입력 2023-01-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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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인 5일 오전 중국발 항공기로 입국한 탑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첫날인 5일 오후 5시까지 중국발 항공기로 1000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중국발 인천행 항공기 11편 중 오후 5시까지 9편이 들어왔다. 9편의 예약자 1324명(환승객 포함) 중 100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같은 시간까지 항공기 9편 예약자 1364명 중 1184명이 입국했다. 예약자 수는 비슷하지만, 실제 입국자 수는 15%가량(179명) 줄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입국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예약자 중 실제 입국하지 않은 319명에 대해서 “환승으로 인한 것인지 음성확인서 문제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국자 중 단기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는 6일 발표된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PCR 검사가 시행된 2일 이후 사흘간 공항에서 검사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917명 중 239명이 확진돼 누적 양성률은 26.1%를 기록했다.

양성률이 점차 높아져 이날 발표된 통계에선 31.5%(327명 중 103명 확진)에 달했다. 다만 이날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한 만큼 도착 후 확진자는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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