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폭설'에 출근길 '발 동동'…제설 작업 총력

입력 2022-1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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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울 시내의 모습. (연합뉴스)

21일 새벽부터 서울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종종걸음으로 출근에 나섰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누적 적설량은 서울 3.0㎝, 강화 8.0㎝, 수원 1.5㎝, 양주 6.6㎝ 등이다. 현재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시간당 1~3㎝씩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도로, 국립공원 등이 통제되기도 했다.

북악산로 북악골프장~창의문 구간은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양방향이 통제됐으나 현재 통행이 재개된 상황이다. 국립공원 탐방로는 북한산 92곳, 한라산 5곳이 통제됐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계량기 동파가 147건 발생했다. 서울에서 107건, 인천 25건, 충북 10건 등이 발생했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눈이나 비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상 서부 내륙, 제주 산지에는 밤 12시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시를 비롯한 구청 등 지자체에서는 제설 작업에 한창이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제설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484명과 제설장비 1123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했다. 또 이날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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