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70%, “11월 기준금리 25bp 인상한다”

입력 2022-1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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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BMSI 추이 (출처=금융투자협회)

24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것이라는 채권전문가 예측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는 2022년 12월 채권시장 지표(BMSI)를 발표했다. 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고,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100 이하라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있음을 뜻한다.

11~16일간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설문결과 종합 BMSI는 103.8로 전월 대비 8.0p 오른 수치다.

금투협은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물가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돼 채권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전망 BMSI는 116.0으로 지난달 97.0에서 19.0p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 99%가 24일 금통위에서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70%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것으로 예상했고, 29%가 50bp 인상을 예상했다.

물가 BMSI는 지난달 대비 42.0p 오른 128.0으로 집계됐다.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고, 34%가 물가 하락을 전망했다.

환율 BMSI는 114.0으로 전월(45.0) 대비 69.0p 올라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속도조절론이 떠올랐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20%가 환율 상승을 전망했고, 34%가 환율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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