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아이큐, 탈중앙화 위키 필요성 부각 급등…“BTC 대량 입금, 2018년 하락 연상”

입력 2022-1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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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탈 중앙화 위키피디아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아이큐(에브리피디아·IQ)가 15%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코인이 FTX 사태 이후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 하락한 1만6292.63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6.2% 하락한 1144.00달러, 바이낸스코인은 -3.1% 하락한 264.44달러로 나타났다.

시총 244위인 아이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위키피디아의 필요성이 확산하며 15.1% 급등했다. 일주일간 상승률은 110.4%였다.

이 밖에 리플 -5.9%, 에이다 -4.9%, 도지코인 -8.9%, 폴리곤 -7.8%, 폴카닷 -5.5%, 시바이누 -4.3%, OKB -2.3%, 트론 -3.9%, 솔라나 -3.9%, 라이트코인 -3.0%, 유니스왑 -5.6% 등으로 집계됐다.

아이큐는 위키피디아의 탈 중앙화 버전으로 2014년에 탄생했다. 위키피디아와 달리 아이큐는 다룰 수 있는 주제에 제한이 없으며, 더 다양한 인용 출처를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아이큐 토큰(IQ)은 아이큐의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IQ를 예치함으로써 아이큐의 문서 수정 권한을 얻을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와 달리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최근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37포인트(0.59%) 상승한 3만3745.6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78포인트(0.48%) 뛴 3965.34에, 나스닥지수는 1.10포인트(0.01%) 오른 1만1146.06에 거래를 마쳤다.

FTX발 약세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주 FTX 붕괴 이슈가 떠오르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대차대조표 강화를 위해 보유 비트코인 물량 중 약 8250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주요 채굴자들의 지갑에는 약 7만8000비트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채굴자 보유량은 올 1월 수준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로 13만8000비트코인이 이동했으며, 이는 2018년 약세장 심화 직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분석했다. 현재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은 2018년 11월 30일 이후 최대 규모이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대량 입금 2주 뒤 40%가량 하락해 3100달러로 바닥을 쳤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BNB 기반 비트코인 토큰 BTCB 준비금이 44분 만에 12만7000비트코인에서 6만8200비트코인까지 감소했다”며 “긴급한 상황에 처한 고객들의 매도 활동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21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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