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외전2’ 이소라·최동환 커플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외전2’)에서는 이소라와 최동환이 대구와 동탄을 오가며 장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동환은 이소라가 사는 대구에서 이소라의 2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이소라의 초등학교 동창 2명이 나타나자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곧 최동환은 친구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하며 센스 있는 모습을 자랑했고, 친구들은 “소라가 오빠(최동환)를 만난다고 하면 1년 동안 연락이 안 돼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합격점을 줬다.
며칠 뒤 이소라는 최동환이 사는 동탄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최동환의 거실 창에 커튼을 함께 달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근해진 거실에서 두 사람은 ‘돌싱글즈3’를 함께 봤고, 이소라는 당시 이별 영상을 보며 또 눈물을 흘렸다. 최동환은 그를 감싸 안고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했다.
이어 ‘돌싱글즈2’ 이다은, 윤남기 부부와의 만남이 펼쳐졌다. ‘딸 엄마’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다은과 이소라는 단둘이 커피를 마시며 깊은 공감대를 쌓아갔다. 이다은은 “처음에 자격지심이 심했던 것 같다. 오빠가 육아도 같이하니까 뭔가 다 미안하고, 대역죄인의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그런 생각이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 후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된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현재에 충실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소라는 “저도 처음엔 ‘을’의 입장이었는데, 오빠(최동환)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고 말해줬다. 그 후 마음이 편해졌다”며 공감했다.
최동환도 윤남기와 속마음을 나눴다. 최동환은 “지금 진짜 좋다”면서도 “제2의 남다 커플이라는 호칭과 함께 결혼 이야기도 나오더라”고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그러자 윤남기는 “다은이가 처음엔 재혼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제가 계속 노력을 했다”며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최동환은 “두 분을 만나보니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웃었다. 네 사람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기분 좋게 헤어졌다.
얼마 뒤, 이소라와 최동환은 춘천으로 첫 여행을 떠났다. 이소라는 “춘천은 처음”이라며 “여행 가서 음식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한다. 닭갈비를 만들어주겠다”고 해 최동환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저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애정 행각을 펼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편 ‘돌싱외전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