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미국 CPI 발표 경계심·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에 투심 위축…완성차 산업 전망 불확실”

입력 2022-1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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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준 중국 주식시장 추이 (출처=키움증권)

11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증시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급증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0일 기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3036.1에 장을 마감했다. 심천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1.0% 떨어진 1991.8에, 차이넥스트는 1.8% 하락한 2357.1에 거래를 마쳤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 상무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 관련 보고를 청취하고, 방역 개선 관련 20가지 구체적 조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국민과 국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해외 유입 및 내부 재확산 방지’, 전략과 ‘동태적 제로코로나’ 방침을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상무위원회는 “코로나 방역과 경제 발전의 균형을 잘 유지해 국민의 생명 건강ㅇ르 최대한 보호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중국 자동차제조자협회(CAAM)는 10월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생산량은 259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늘어난 250만5000대로 집계됐다. 수출 규모는 33만7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그러나 홍 연구원은 “CAAM은 2023년 내연기관차 취득세 감면 정책 적용 여부가 불투명하고, 신에너지차 보조금 지급 또한 중단 예정이며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며 “완성차 기업들의 산업 전망이 불확실하고 내년 생산 계획을 구상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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