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 천둥·번개 동반한 ‘비’…다음 주 바람 쌩쌩 ‘수능 한파’

입력 2022-11-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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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속에 대기가 정체되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8일 서울 강남대로 일대가 뿌옇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에는 수능을 앞두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은 정례예보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맑지만, 기온이 급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요일인 11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구름이 많은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일본 남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게 된다”며 “특히 제주도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인 12~13일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돼 12일 새벽부터 남해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후 12일 낮부터는 서쪽 지방에서부터 점차 동쪽으로 확대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제주도는 0~60㎜, 그 밖의 전국에는 5~4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에는 천둥, 번개, 돌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 주 17일 수능을 앞두고 기온이 급감할 것으로 예보됐다. (자료제공=기상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된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초겨울 날씨가 전망된다. 14~18일에는 전주보다 기온이 3~10도 내려가게 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더 낮아져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수능 날인 17일까지 평년 기온 수준의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맑겠다”며 “다만 기온이 급감하고 바람이 강해지면서 체감온도가 내려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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