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FA-50 인기 상당…실적 성장 체력 갖춰”

입력 2022-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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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수주하면 완제기는 계속 뜬다’며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6089억 원, 영업이익은 30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980% 증가했다”며 “닥터헬기 관련 충당금 56억 원을 감안할 경우 영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3분기 수주는 폴란드 FA-50 46대, 3조4731억 원으로 3조4952억 원에 달했다”며 “연초대비 수주목표를 5% 초과달성한 4조3905억 원에 달했다”며 “잔고는 20조7000억 원(완제기 4조6000억 원)으로 향후 실적 성장의 체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수주를 공시한 폴란드 4조2000억 원과 실제 수주 3조4700억 원의 차이는 한국항공우주의 경영 계획환율 1150원·달러와의 차이 때문이라고 봤다. 환율이 유지될 경우 타겟이익보다 0.73조 원이 더 남는 구조로 즉, 고가 수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폴란드 1차 실행계약 12대는 2023년 하반기에 집중 인도돼 한국항공우주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은 73%나 성장할 것”이라며 “이후 2025년말에 FA-50 블록 20이 납품되기까지 2년의 공백이 있는데, 이는 기체부품의 성장과 T-50 계열의 단납기 수주-인도가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추가 주문을 협의 중이고 슬로바키아, 이집트, 콜롬비아와 페루 등과도 협상하는 등 FA-50의 인기는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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