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감소 한파에...한샘, 3분기 영업손실 136억원 '적자전환'

입력 2022-10-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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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이달 상담 및 견적, 계약, 시공, AS 등 리모델링 전 과정의 불만을 해결하는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한샘)

한샘이 주택 거래량 급감 등의 여파로 3분기 적자전환 했다.

28일 한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7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36억 원, 당기순손실은 81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리모델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었고, 홈퍼니싱 매출이 16.3% 감소했다. 다만 기업간 거래인 B2B 매출은 21.4% 증가했다.

한샘 측은 이번 실적 악화를 주택거래량 감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8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8.6% 급감했다. 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임대비 상승 등 비용 부담과 디지털전환(DT) 컨설팅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시장 회복 국면에 대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부분시공'을 강화하고, '리모델링 무한책임'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리빙 테크기업'으로 가기 위해 디지털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또 내년 초에는 인테리어·리모델링 콘텐츠를 담은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을 당사의 기존 오프라인 인프라와 융합해 기존 홈 인테리어 기업에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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