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남색' 양복 '회색' 넥타이
7월22일 딱 하루 '노타이'로 출근…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패션 스타일은 어떨까. 지난 5월11일부터 50회에 달하는 도어스테핑이 진행되는 동안 윤 대통령의 출근길 패션을 살펴봤다.
가장 많이 착용한 드레스 코드는 남색(네이비) 양복에 회색 넥타이였다. 도어스테핑 50회 중 남색 양복은 33회, 회색 넥타이는 16회 착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남자들 대부분 남색 계열의 양복이 가장 많다"며 특별한 의미부여는 하지 않았지만, 통상 남색 슈트는 '신뢰감'을 주는 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27일부터 3회 연속 '남색' 양복과 '회색' 넥타이를 코디해 출근한 적도 있다.
그 외 양복은 검정색(8회), 회색(7회) 순이었으며 넥타이의 경우 하늘색(11회), 남색(5회), 자주색(5회)을 자주 착용했다.
때로는 '깔맞춤(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추어 코디)'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로 회색, 남색 계열의 양복과 넥타이를 선호했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50회 진행되는 동안 딱 하루인 7월22일 '노타이'로 출근한 적도 있다. 당시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은 '오늘 대통령께선 어떤 색 넥타이를 매고 오실까' 가벼운 내기를 하기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유일하게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날이었다. 대통령실과 기자들은 당시 '무더위 때문'이란 추측을 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최고 기온은 28도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이 진행됐던 9월1~9일 중 이틀(5, 7일) 출근길에는 새롭게 변경된 청록색 민방위 복을 입고 출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