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50회 결산⑤] 尹 최애 드레스 코드 '남색 양복+회색 넥타이'…때론 '깔맞춤'도

입력 2022-10-12 05:00수정 2022-10-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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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의 선호 패션 스타일과 컬러는
3일 연속 '남색' 양복 '회색' 넥타이
7월22일 딱 하루 '노타이'로 출근…이유는

새 정권 들어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Doorstepping)이 어느덧 50회를 맞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내세운 '국민 소통'을 위해 물리적으로 청와대를 나와 용산시대를 열었다면 화학적으론 아침마다 기자들과 대면하는 시간을 마련한 셈이다. 새로운 시도는 늘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비판의 목소리가 있기 마련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5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이투데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연어 분석 기법(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등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5월10일 취임 직후부터 50회까지 진행한 도어스테핑의 총 시간, 빈도수, 질문 수와 내용 등 전수조사는 물론 변천사도 들여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패션 스타일은 어떨까. 지난 5월11일부터 50회에 달하는 도어스테핑이 진행되는 동안 윤 대통령의 출근길 패션을 살펴봤다.

가장 많이 착용한 드레스 코드는 남색(네이비) 양복에 회색 넥타이였다. 도어스테핑 50회 중 남색 양복은 33회, 회색 넥타이는 16회 착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남자들 대부분 남색 계열의 양복이 가장 많다"며 특별한 의미부여는 하지 않았지만, 통상 남색 슈트는 '신뢰감'을 주는 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27일부터 3회 연속 '남색' 양복과 '회색' 넥타이를 코디해 출근한 적도 있다.

그 외 양복은 검정색(8회), 회색(7회) 순이었으며 넥타이의 경우 하늘색(11회), 남색(5회), 자주색(5회)을 자주 착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5월27일, 5월30일, 6월3일 출근길로 모두 남색 양복과 회색 넥타이로 코디했다. 연합뉴스

때로는 '깔맞춤(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추어 코디)'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로 회색, 남색 계열의 양복과 넥타이를 선호했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50회 진행되는 동안 딱 하루인 7월22일 '노타이'로 출근한 적도 있다. 당시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은 '오늘 대통령께선 어떤 색 넥타이를 매고 오실까' 가벼운 내기를 하기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유일하게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날이었다. 대통령실과 기자들은 당시 '무더위 때문'이란 추측을 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최고 기온은 28도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이 진행됐던 9월1~9일 중 이틀(5, 7일) 출근길에는 새롭게 변경된 청록색 민방위 복을 입고 출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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