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수능도 코로나 유증상자 고사실 분리 운영

입력 2022-10-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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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세로 공립요양병원 음압설비 지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 시험장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정부가 내달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중간고사 기간에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조 1차장은 또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며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취약시설 내 고령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흐름에 대해서는 "일 확진자가 18만 명까지 발생했던 이번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방역 조치들도 하나둘씩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지난 9월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환기와 손씻기 등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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