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강화 정책에...발빠르게 대응하는 교육 업계

입력 2022-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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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업 시간 늘린다” 교육부 발표에
인문학·문해력 관련 新교재 봇물
구몬 ‘국어’ 과목 회원 수 껑충…논술 관심↑

▲6일 웅진씽크빅이 새롭게 선보인 데일리 인문학. 초·중등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웅진씽크빅)

지난 8월 교육부가 아이들의 문해력 강화를 위해 국어 수업시간을 늘린다고 발표하면서 교육 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정책 변화에 맞춰 새로운 교재를 출시하거나 관련 상품을 정비하는 분위기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6일 초중등 문해력·사고력 키우는 ‘데일리인문학' 출시했다. 데일리인문학은 ‘1일 1 키워드’ 인문학 독서로 독서루틴을 형성하고,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초·중등 필수 인문학 핵심 키워드 336개를 포함해 총 1000여 개의 키워드를 엄선해 수록했다.

웅진씽크빅 최일동 교육문화사업본부장은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과 지식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이 필수”라며 “양질의 독서로 인문학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신규 ‘데일리인문학’ 도서 및 전문교사 관리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일일학습서 ‘우공비 일일문해력’ (사진제공=좋은책신사고)

좋은책신사고도 16일 초등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일일학습서 ‘우공비 일일문해력’을 선보였다. 친숙한 카카오 캐릭터 만화로 문해기술의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고, 지문과 문제에 적용해 체계적인 문해력 습득이 가능하다. 또 어휘확인-문장적용-지문이해 3단계 학습이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글을 읽을 줄은 알지만 글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우공비 일일문해력은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하면서 문해력이 취약해진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문해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교재”라고 말했다.

문해력 교육 강화에 기존 관련 과목의 인기도 높아졌다. 교원에 따르면 교육부 발표 이후 2주간(8월 31일~9월 13일) 구몬학습 국어 과목 회원수는 직전 2주 대비(8월 17일~8월 30일) 대비 69% 증가했다. 또 문해력과 함께 어휘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며 같은 기간 구몬한자 회원 수도 96% 늘었다.

금성출판사의 ‘푸르넷 독서논술’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무료체험 신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배 증가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문해력을 높이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독서와 논술이 결합한 푸르넷 독서논술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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