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대본 "신규확진 금주·내주 중 감소세..사망·위중증은 더 늘 듯"

입력 2022-08-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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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대면수업 방침…"체험활동 최대한 자제"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현재의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의 발생 상황은 지금 정도가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번 재유행이 이달 중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전후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는 복수의 연구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경우 확진자 증가와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후 2~3주 정도까지 조금 더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8월 3주차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도 발표됐다. 방대본은 전국과 수도권은 7주 연속 '중간', 비수도권은 3주째 '높음' 수준을 유지했다.

방대본은 "전체 확진자 및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비수도권의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로 인한 의료대응역량 부담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 수는 89만3252명으로 전주 대비 4.8% 늘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만7607명이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06로, 지난주(1.18) 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8주 연속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을 유지해 전파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8월 3주차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3명, 사망자는 전주 대비 각각 2.9%, 25.5%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6.65%로 전주 6.10%보다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초·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개학에 앞서 확진자 증가 시에도 대면수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대본은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확진자 증가 시에도 대면수업은 유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이나 필수교육과 직접 연관성이 낮은 체험활동, 야외수업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등교 전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출근)하지 않고 자가진단앱에 증상여부를 입력하고 검사를 받도록 하되,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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