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9일, 신세계ㆍ현대는 22일부터 판매 본격 돌입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희소 가치가 높은 초고가 상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지난 설 대비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은 지난 설에 처음으로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프레스티지 넘버나인(No.9) 명품 한우 GIFT(300만 원)’이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만족하게 할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에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의미하는 ASC 국제 인증을 획득한 ‘ASC 활전복 GIFT(10만 원)’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가니카 비건 간편식, 알티스트 비건 밀키트 GIFT 등 비건 관련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미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명 맛집들과 콜라보한 상품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최근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맞춤 상차림(오마카세)’ 트렌드를 반영해 신사동에서 1세대 한우 오마카세 맛집으로 유명한 ‘수린’과 함께 기획한 ‘수린 오마카세 세트(55만 원)’가 대표적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실속 선물 세트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홍삼 전문 브랜드 ‘천제명’과 함께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홍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6년근 홍삼 100%로 만들어 낸 ‘롯데X천제명 원형 홍삼 추출액(12만3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부터 2022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작년 추석보다 20% 늘린 45만여 세트다.
신세계는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과일 세트를 늘려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알찬 멜론 혼합세트(7만5000원~8만5000원), 영광 망고 혼합세트(19만~21만 원), 샤인머스캣 사과, 배 세트(10만5000원~12만5000원) 등이 있다.
모퉁이우, 우텐더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올해 물량을 2배 늘려 소개한다. 올해 추석부터 세계적인 요리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스테이크 세트 등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 꼬르동 블루 홈파티 세트(36만 원), 르 꼬르동 블루 스테이크 세트(60만 원) 등이 있다.
친환경 선물세트도 확대한다. 신세계는 이번 추석을 맞이해 종이로 만든 과일 트레이와 칸막이를 처음으로 소개한다. 친환경 과일 트레이와 칸막이를 올해 추석부터 사과ㆍ배 선물세트에 적용해 추후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 비중도 높인다. 과일 선물세트에 도입된 친환경 박스의 경우 기존 50%에서 80%까지 확대 선보인다.
추석 당일(9월 10일)까지 SSG닷컴을 통해서도 4200여 개의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온라인 전용 백화점 상품을 작년 추석보다 30% 늘린다. 신선 식품에서는 전라남도의 녹색한우, 대구 팔공참한우 등 지역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상품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한우 외에도 ‘발효:곳간’의 ‘유기농세트(12만 원)’, 불로동 주유소의 ‘참기름 실속세트(11만2500원)’ 등 트렌디한 브랜드의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ㆍ현대식품관 투홈ㆍ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100만 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한다. 특히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9만5000세트가량 선보인다. 100만 원 이상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렸다. 품목 수도 기존 5종에서 6종으로 늘렸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 배는 물론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한다. 대표 청과 선물세트로는 '현대명품 유호ㆍ바이올렛킹 세트(17~19만 원)', '현대명품 홍망고ㆍ청망고ㆍ사과ㆍ배 세트(26~28만 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 50여 종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명인명촌 미본 작(作)세트'(33만 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3일부터 9월9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2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의 2022 추석 명절 선물세트 주요 키워드는 ‘가치소비와 ‘독(獨)자 세트 강화’다. 환경보호 및 생면존중과 관련된 ‘가치소비’ 선물세트와 함께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 세트’를 강화했다.
우선 갤러리아는 이번 추석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세트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와 올바른 가치 확산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라잇! 갤러리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대표적으로는 ‘노 플라스틱 패키지(No Plastic Package)’ 선물세트가 있다. 해당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포장부자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포장 세트다. 품목으로는 △머스크메론 세트 △국산망고 세트 △유기농 양곡세트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동물복지 축산 농장의 축산물로 구성한 ‘동물복지 돈육세트’ △탄소 중립 인증 와이너리 ‘코노수르 와인세트’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차가레스트 스킨케어 세트’ 등 다채로운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직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 세트’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갤러리아는 지난 2월 리뉴얼 오픈한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의 ‘델리서리’ 코너 브랜드들과 협업,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유어네이키드치즈 선물세트 △거창한국수by수린 간장 들기름 세트 △앙젤리나 마롱글라세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첫 명절로 귀성 재개에 따라 선물 구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른 추석으로 한우, 견과, 건강식품 등 계절지수 영향이 적은 세트를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품목 수를 전년대비 10%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