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캡처)
호우가 쏟아졌던 지난 8일 저녁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자신의 SNS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이라는 글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 등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호우로 인해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자 게시글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박 구청장이 9일 새벽 4시 52분께 SNS에 수해 현장 방문 사진을 게시하자 누리꾼들은 삭제한 게시물 캡처 사진을 댓글로 달며 비판을 쏟았다.
이에 박 구청장은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서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만 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며 “전을 먹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어제는 악의적인 댓글에 혼란스러웠다”며 “날 밝으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문재인을 존경하시는군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마포구청 측은 “게시글을 올린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