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목표 주가를 55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28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해외 증설 지연, 락업 해제 우려,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반영하고 있다”며 “당사는 프로젝트별 SOP(Start of production) 추정 시점을 2~10개월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SOP 시점을 소폭 지연시켰음에도 2025년 캐파는 544기가와트시(GWh, EV 524GWh+기타 20GWh)로 기존 520GWh 대비 상향됐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 추정치도 4~5%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이어 “북미 공장들의 단위 생산 캐파 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의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 및 높은 대기 수요를 감안 시 아직은 수요보다 공급을 걱정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며 “2분기 매출액은 5조 원, 영업이익은 19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기차(EV) 원통형 전지 중심으로 성장 이어갔으나 중국 락다운,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부진했다”며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10조 원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