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사망 전 함께한 20대 남성, 경찰 조사 중…CCTV 화면 포착

입력 2022-07-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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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모습.(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인하대 캠퍼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20대 여대생이 사망한 사건의 타살 정황이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5일 숨진 20대 여성 A 씨 사건과 관련해 그의 지인인 20대 남성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 씨는 인하대 재학생인 A씨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신 인물이다. 경찰이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CCTV를 분석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그는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숨진 A 씨는 이날 오전 3시 49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그는 머리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였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CCTV 확인 결과 해당 학생이 주변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함께 들어간 인물들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살인 혐의가 드러나면 체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던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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