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기침체 가능성 있어...물가 안정 시급”

입력 2022-07-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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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020년 2월 5일 바티칸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티칸/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계경제 전망이 4월 이후 상당히 어두워졌다며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IMF는 이달 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3.6%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에도 IMF는 작년 10월 전망치 4.9% 성장에서 무려 1.3%포인트 하향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4월 전망치 발표 이후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며 인플레이션 확산,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제재 강화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거친 바다에 있다”며 세계 경기침체를 배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근 경제지표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경제국이 2분기에 위축했음을 시사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는 힘든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3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며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급등하는 물가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래 지속되는 긴축 재정 상황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겠지만 물가 안정의 긴급함을 고려할 때 경세정상 둔화는 지불해야 할 대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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