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일모레까지 전국적으로 '폭우'…중부지방 중심 최대 300㎜

입력 2022-06-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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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로 저지대침수·계곡 범람 등…야간 시간대 점검 유의

▲지난 23일 오후 쏟아지는 폭우에 시민들이 서둘러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한 비로 인해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계곡 및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늘(28일)부터 내일모레(30일)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발달한 상황에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의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우선 오늘부터 내일모레까지 정체전선 상에 있는 다량의 수증기와 북쪽에서부터 내려오는 건조 공기가 충돌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1차 피크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로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내일 모레인 30일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 공기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습윤 공기가 정체전선 상에서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하층에서 초속 15미터가 넘는 빠른 바람이 부는 하층 제트 영향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계속 내리겠다”고 말했다.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충남권·충북 중북부 지역은 100~200㎜로 예상되며, 수도권이나 강원내륙 산지는 300㎜ 이상 내릴 가능성이 크다. 충북 남부·전북·경북 북부내륙·서해5도에는 50~100㎜., 전남권 서부·제주도 산지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야행성과 국지성을 동반해 지역별로 강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저지대 침수·계곡 범람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이 예보분석관은 “다만 이번 강수 같은 경우 야간 시간대에 강해진다”며 “이 시간대에는 점검을 위해 나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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