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개별 활동 선언과 함께 해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이를 부인했다.
15일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접 보낸 메일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팀 해체의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라고 해체설을 일축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방탄회식’ 콘텐츠를 통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완전체 활동을 바라는 전 세계의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개별 활동에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팀 활동 중단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급락하고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해체설도 이어졌다.
이에 하이브 측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기보다는 개별 활동을 예고한 것”이라며 ‘방탄회식’에서 밝힌 단체 활동 중단 선언은 단체 활동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별 활동을 늘리는 개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박 대표 역시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는 아티스트의 메시지는 완전한 활동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조화롭게 진행할 예정이기에 활동의 범위는 오히려 더 다채롭게 확장되어 나갈 것이고 아티스트로서 한 번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 별 개인 활동 계획이 이미 수립되었거나 수립 중에 있고 곧 발표될 예정이며,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은 상호 시너지 하에 진행될 것”이라며 “팀 활동의 경우 이미 ‘프루프’(Proof) 앨범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고, 이후 추가적인 팀 활동 계획 또한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장기적인 휴식기를 가진 적 있으며, 이번 개인 활동 병행을 통해 멤버 별로 필요한 휴식, 작업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깊어질 방탄소년단의 챕터2에 구성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챕터 1을 정리하는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Yet To Come’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첫날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