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연임을 확정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제네바/EPA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 194개 회원국 비밀 투표에서 재선이 확정돼 2027년까지 5년 더 WHO를 이끌게 됐다.
WHO 이사회는 1월 차기 사무총장 후보 지명 투표를 거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을 단독 후보로 선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된 혼란 속에서 WHO 사무총장 자리에 도전한 다른 후보는 없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연임이 확정된 뒤 “상당히 벅찬 기분”이라며 “여기까지 온 것은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참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출신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첫 아프리카 WHO 사무총장으로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으로서도 처음 WHO 수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