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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미 증시 약세, 옵션만기일 수급 영향

입력 2022-05-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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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확인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인플레가 유지될 거란 전망에 당분간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에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옵션만기일임을 감안해 외국인 선물 동향과 금융투자 중심의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확인 되기는 했으나 높은 수준의 물가가 장기화 될 거라는 우려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높은 수준의 물가로 생활비가 부족해지면 팬데믹 시기 일상적으로 누리던 여유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에 팬데믹 수혜 업종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약화될 가능성 또한 크지 않아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디즈니가 스트리밍 가입자 증가로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로 상승하고 있어 미 증시 하락 요인 중 하나를 완화시킨 점은 긍적적이다. 여기에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및 증시 부양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완화시킬 수 있어 우호적이다. 또 비록 높은 수준이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지영·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 국내 증시는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속 미국 증시의 약세, 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나스닥 폭락 등 미국 증시의 반응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5월 중 주요 변곡점이었던 4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불안심리가 진정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플레 핵심 유발 요인이었던 주요 품목들의 폭등세가 진정되고 있으나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 모두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서비스 품목 물가가 리오프닝 수요와 맞물려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5월 중 파월의장의 연설을 포함해 6월 FOMC까지 불가항력적인 변동성 확대는 감내해야 하는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주요국 증시 조정이 2020년 팬데믹 당시에 준할 정도인 만큼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디패깅 문제로 하루만에 90% 넘게 붕괴된 루나를 비롯해 전반적인 코인들이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주들에게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구간이지만, 최근 증시 급락은 패닉셀링인 만큼 장중 저점 및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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