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후보, 국무총리로서 부적격…조만간 당론 정할 듯"

입력 2022-05-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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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답변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부적격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2~3일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대민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결격 사유가 차고 넘치는 인사임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한덕수의 자료 미제출과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일주일 미뤄졌다"며 "청문회에서 확인한 건 한 후보자가 공직-김앤장-총리-김앤장을 거쳐 총리로 재취업하려는 회전문 인사 끝판왕이라는 점, 김앤장 이익추구 기여를 공공외교, 국익이라고 포장한 궤변,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 김앤장의 이윤 추구만을 위해 외국기업 법률대리 맡은 걸 몰랐다는 무책임, 자신이 제청한 인사 대참사의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총리가 되면 회전문 인사가 당연시된다.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공직사회가 전관 로비스트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며 "청문회가 끝난 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5%가 '한덕수는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총리 임명이 우리 사회가 전관예우, 이해충돌 로비스트를 방지하고 공직사회 기강 확립하기 위해 점점 엄격한 기준을 세워나가는 데 큰 장애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한덕수가 총리로서 부적격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뿐 아니라 모든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끝났기 때문에 의총을 조만간 소집할 것"이라며 "그때 오늘 회견 내용을 바탕으로 공식적으로 의총장에 전달하고 다른 의원 의견도 정해서 이 부분은 당론으로 정해서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의 논의에 대해서는 "아침에 성일종 간사는 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요청했고 우리는 부적격으로 채택하자는 의견을 냈다"며 "서로 의견이 너무 상반돼 논의를 더 진전시키진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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