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일정책협의단, 기시다 총리 관저 방문…尹 친서 전달

입력 2022-04-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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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취임식 기시다 참석 관심…모리 전 총리 예방도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6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면담하기 위해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다음 달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흘 째 일본 일정을 이어가는 대표단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26일 오전 11시께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방문했다.

이날 만남에선 정 부의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 부의장은 24일 일본 입국 당시 친서 내용과 관련해 "새로운 한일 관계에 관한 윤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일본의 긍정적인 호응에 대한 기대 등의 의미가 담긴 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 부의장은 기시다 총리를 향해 다음 달 10일 서울 국회에서 진행하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면담 후 기시다 총리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초엉이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취임식에 온다면 모든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10시 40분부터 20분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정 단장을 비롯해 부단장인 김석기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 등 대표단 7명이 전원 참석했다.

대표단은 오후 중 일본 경제계 인사와 점심을 먹고 모리 전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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