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시장 큰 손, "부실기업이라면 손사래"

입력 2022-04-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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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유효경쟁률 추이
회사채 시장의 큰손인 기관들의 투자가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22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은 발행이 이어졌으나 대내외 금리 변동성에 투자심리의 위축이 이어졌다. A급보다는 상대적으로 우량한 AA등급 회사채로의 자금흐름이 나타났다.

AA급에서 SK E&S가 보증하는 아이지이는 3년물, 5년물 각각 500억 원 모집에 총 13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3년물은 800억 원으로 증액에 성공했고 금리는 3년물 +40bp, 5년물 +10bp에서 결정됐다.

SK지오센트릭은 3년, 5년물 총 1500억 원 모집에 3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나 두 트랜치 모두 밴드 상단 부근인 +24bp, +43bp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이마트는 3000억 원 모집에 8,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3300억 원 증액발행에 성공했고 금리도 3년 +13bp, +9bp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반면 A급 기업들은 발행에 어려웅을 겪고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3년물 1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모집에 나섰으나 석탄업 투자심리 악화 흐름에 전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풍산은 1200억 원 모집에 1800억 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1500억 원으로 증액발행에 성공했으나 금리는 +39bp에서 결정됐다.

SK디스커버리는 800억 원 모집에 1170억 원을 확보해 1060억 원 증액발행에 성공했으나 금리는 최상단인 +40bp에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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