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0.5% 내외 상승 출발…2600선대 박스권 등락 예상

입력 2022-04-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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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와 중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글로벌 주식시장이 대부분이 부활절을 앞두고 휴장을 보였으나, 17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및 산업생산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지난 1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발표한 점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되는데 특히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0% 감소하는 등 지난달 발표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 가운데 중국의 유동성 공급 관련 영향,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 경기불안과 추가 경기부양기대(금리 인하 등),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가 상승압력과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인한 유가 하락압력 확대 사이에서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개선, 중국 금리ㆍ지준율 인하, 미국ㆍ유럽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 물가 정점 통과 가능성 등 금융시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들도 많았지만 아직까지 호재로서 영향력이나 무게감이 작아 증시에 하방경직성 강화,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실어주는데 그치고 있다.

당분간 KOSPI는 2,650 ~ 2,720p(4월 KOSPI 하단 2,600p) 사이에서 단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국내외 이슈 및 이벤트로 단기 급락이 나온다면 가격조정으로 악재의 무게감을 덜어내는 과정이 될 것이며 오히려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

KOSPI 2,600선대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분할매수 전략 유지가 필요하다. 더 악화되는 방향만 아니라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 변동성을 자극하고, 추세반전을 제어하는데 그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악재로서의 무게감은 덜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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