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고용지표·국채금리 주시 속 상승...나스닥 0.40%↑

입력 2022-04-02 06:46수정 2022-04-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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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92포인트(0.40%) 상승한 3만4818.2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45포인트(0.34%) 오른 4545.8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98포인트(0.29%) 상승한 1만4261.50에 거래를 마쳤다.

올 2분기 첫 거래일인 이날 증시는 전날 2년래 최악의 1분기를 마감한 데서 반등에 성공했다.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 49만 명 증가를 밑돌았지만 1분기 월 평균 고용은 56만2000명 증가를 보였다. 2월 고용이 75만 명 증가로, 1월 고용은 50만4000명 증가로 각각 상향 수정되면서다.

실업률도 팬데믹 이전 최저치인 3.5%에 근접한 3.6%까지 떨어졌다.

시장은 채권시장에서 나오는 경기 침체 우려에서도 다소 벗어났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또다시 역전됐다. 장 초반 2년물 국채금리는 2.468%, 10년물 국채금리는 2.454%까지 상승했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단기물 국채금리 아래로 떨어지는 수익률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졌지만 역수익률 곡선 자체가 경기침체가 언제 일어날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역전 폭이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없다는 전망도 강화됐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전략가는 “수익률 역전은 연준이 제대로 연착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라며 “그러나 대다수 지표는 수익률 곡선 자체로는 주식에 단기 매도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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