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업진흥원장, 스파크랩 방문..."액셀러레이터 지원 방안 찾겠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맨 왼쪽)이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맨 오른쪽)를 만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제공=창업진흥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방문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지난 23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을 방문해 스타트업 프로그램 현황을 듣고, 국내 창업생태계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업력 3년 이내 초기창업자의 선발·투자·전문 보육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회사를 말한다.

스파크랩은 2012년부터 매년 두 기수의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4개월 간 국내외 창업가, 투자자, 전문가로 이뤄진 스파크랩 글로벌 멘토단의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평균 1억 원의 초기 투자금과 법률,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후속투자 유치 역시 지원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후속 투자유치율은 약 62%로 총 후속 투자유치금액은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비즈니스에 대한 문제의식이 명확한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을 키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스파크랩 같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김 원장은 "스파크랩은 엔씽과 원티드를 각각 중동, 싱가폴·일본에 진출하게 했다"며 “현재 액셀러레이터는 372개사로 평균 11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진흥원은 현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국내 기업을 양성하는 글로벌 청년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스타트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창업기업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