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한 푸틴, 중국 여객기 추락에 애도…“슬픔 공유”

입력 2022-03-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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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크렘린궁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앞으로 보내는 애도 성명을 게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쿤밍에서 광저우로 가는 여객기 승무원과 승객 사망과 관련해 우리의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번 비극으로 친척과 친구를 잃은 모든 이의 슬픔을 공유한다”고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승객 123명, 승무원 9명이 탑승한 중국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여객기 MU5735편이 쿤밍을 떠나 광저우로 가던 중 추락했다. 이날 오후 3시 5분 광둥성 광저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 항공기는 상공에서 갑자기 수직으로 하강해 산에 떨어졌다.

추락 장소는 우저우 텅셴 모랑 인근 산악 지대로, 추락과 함께 산불이 발생했다. 우저우와 광시, 광둥성 등에서 소방차와 소방관이 대규모 투입됐다. 시진핑 주석은 사고 원인을 조속히 밝히는 한편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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