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별세] 국내 최초 아동 재활병원 건립…어린이에게 희망 준 창업주

입력 2022-03-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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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발병원 전경. (사진제공=넥슨)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이사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지난해까지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에 동참한 횟수만 네 번이다. 누적 기부금은 519억 원에 이른다.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지난 2014년 건립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아동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이다. 김 이사는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이듬해 12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 중 총 2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병원 건립 이후에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갔다. ‘미숙아 조기중재 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대전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서울대병원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각각 1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대전 서구에 짓고 있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선 지난 2019년 대전시에 100억 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2020년에는 서울대병원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100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개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에 대한 관심은 최근에도 계속됐다. 작년에는 경남권 최초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의 후원을 약속했다.

당시 약정식에 참석한 김 창업주는 “저희가 하는 어떤 일보다 늘 가슴 아프고 또 보람 있고 그래서 챙기게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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