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러시아 병력 19만…”2차 대전 이후 최대”

입력 2022-02-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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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 OSCE 대사 밝혀
"발트해 함대에서 상륙함 파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러시아군 병력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미국 대사는 OSCE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인근에 배치한 병력은 16만9000명에서 19만 명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10만 명에서 최대 14만 명일 것이라는 종전 예측보다 많은 규모다.

카펜터 대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많은 병력 동원”이라며 “추정치에는 러시아군과 러시아 보안부대, 돈바스 주둔 러시아군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진행 중인 흑해 훈련에서만 30척 이상의 전함이 포함됐다”며 “발트해 함대의 상륙함이 흑해 병력 증강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이 앞으로 수일 이내에 일어날 것이라는 모든 징후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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