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거미눈 닮았다”는 지적에 삼성전자가 한 일

입력 2022-0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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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울트라 카메라 너무 거미 눈 같애요.”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자칫 악재가 될 수 있는 평가에 삼성전자는 정면 대응에 나섰다. 거미가 ‘갤럭시S22 울트라’와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의 유튜브 광고를 선보인 것이다.

삼성전자의 정면 돌파에 ‘갤럭시 S22’는 또 한번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독일 법인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애완용 거미가 창밖 갤럭시S22 울트라가 그려진 광고판을 보고는 첫눈에 반한다는 내용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유트뷰 화면 캡처.)

이 거미는 자신의 모습과 닮아 보이는 갤럭시S22 울트라를 보고는 눈을 떼지 못한다. 거미는 잡힐 듯 손을 뻗어보기도 하고 잡히지 않는 사랑에 거꾸로 매달려 창밖을 응시하기도 한다. 외벽 광고가 다른 그림으로 지워지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기도 한다.

거미의 사랑은 배경음악인 ‘Love Hurts’로 한층 애절해졌다. 이 곡은 사랑의 아픔과 상처를 담은 나자레스의 곡이다.

결국 갤럭시S22울트라 옆에 행복하게 잠든 거미 위로 ‘사랑은 경계가 없다’는 자막이 드러나면서 영상은 끝난다.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자급제 전용 색상 모델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1만 회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튿날인 12일에는 2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외신 나인투파이브 구글은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운 광고”라면서도 “광고가 거미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도 휴대폰 디자인을 이런 방식으로 수용하다니 놀랍다”고 평가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네티즌들은 “거미가 광고에 등장할 때만해도 징그러웠는데 보다보니 귀엽다” “삼성의 자신감이 돋보이는 대응이다” “거미한테 광고료 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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