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여왕ㆍ스페인 국왕 코로나19 확진...증상 미미

입력 2022-0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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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1일부터 모든 방역 해제
접종률 90% 넘은 스페인도 해제 시작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지난달 14일 취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코펜하겐/로이터연합뉴스
덴마크 여왕과 스페인 국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덴마크와 스페인 왕실은 같은 날 각각 여왕과 국왕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왕실은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거주 중인 코펜하겐 궁전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시작하기로 예정된 노르웨이 휴가는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82세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올해로 50년째 왕좌에 올라 있다. 5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가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스페인에선 필리페 6세 국왕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스페인 왕실 역시 “국왕은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건강은 양호하고, 보건 지침에 따라 7일간 격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티지아 여왕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왕실 감염 소식은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완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덴마크는 1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했고 스페인 역시 백신 접종률 90%가 넘어서면서 최근 규제를 철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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