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판을 열어라]포스코, 철강 넘어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

입력 2022-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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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데모플랜트 공장 및 염수저장시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수소 및 이차전지소재 중심의 신사업 발판을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수소 50만 톤 생산 체제를 갖춰 매출 2조 3000억 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차전지소재는 리튬 22만 톤, 니켈 14만 톤 자체 생산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7대 전략 국가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 준비를 시작했다. 현재 19개 이상의 블루, 그린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관련 핵심기술의 내재화도 추진한다.

특히 UAE 등 중동 석유 기업의 프로젝트에 지분 참여를 추진해 블루수소 사전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호주, 오만, 인도, 칠레 등에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외부기관과 수소 관련 핵심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리튬, 니켈 및 흑연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 호주 광산 개발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 지분투자를 통해 광석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연산 4만 3000톤 규모의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광양에 착공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 사업을 승인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호주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룹사인 SNNC의 기존 설비와 연계해 연산 2만 톤(니켈 함량 기준)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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