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글로벌 자문사의 물적분할 찬성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7분 기준 포스코는 전일 대비 2.28%(6500원) 오른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최근 포스코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두고 그 아래 비상장 철강 자회사 포스코를 두는 물적분할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각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한 뒤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제안하는 자문사로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포스코가 가치주로서의 투자 매력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한 것이며, 2022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조 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기 부진과 부동산 침체로 수요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원료 가격 안정화로 철강 가격도 당분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철강 경기 반등이 빠르지는 않더라도, 2022년 연결영업이익은 7조2000억 원으로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긴축 금융정책으로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매력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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