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자본시장 한 획 긋나…100조 기록 세울까

입력 2022-01-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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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KB증권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청약증거금 100조원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오후 4시 마감한다.

청약 1 일차인 지난 18일 마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은 32조6467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기존 1위인 SKIET가 기록한 첫날 증거금(22조1594억 원)보다 10조 원 이상 많은 액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 마지막 날 증거금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은 SKIET(81조원)의 기록을 넘어 100조 원 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디ㅏ.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 역시 237만5301건으로,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 건)를 넘어섰다.

청약 첫날 증권사 통합 경쟁률은 20.48대 1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 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43만 원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된 2차전지 전문 생산업체로 시총이 100조 원을 넘으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주민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6개 완성차 업체 중 3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신기술 개발과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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