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2370원’ 내민 남매에 온정 베푼 사장·노출 사진 빼곡한 택배차·귀에 바퀴벌레가

입력 2022-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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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채용에 월세·가스비·수도세 지원까지”

2500원 머핀에 2370원 준 남매에게 지원 약속한 업주

▲(게티이미지뱅크)
결식아동으로 보이는 남매에게 온정을 베푼 것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까지 약속한 한 자영업자의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두 명이 매장에 왔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대략 15살쯤 돼 보이는 여학생과 8~9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함께 매장에 들어와 디저트빵 쪽 진열창만 계속 보고 있더라”며 “그래서 ‘주문할 거냐’고 물었더니 누나로 보이는 여학생이 초콜릿 머핀 하나를 주문했다”고 썼습니다.

이어 여학생이 동전 여러 개를 꺼내 2370원을 내밀었다고 작성자는 전했습니다. 그는 “이 남매가 결식아동이라는 것을 깨닫고 최대한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게 뭐라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 잘 됐다.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브리또가 많은데 같이 먹어달라’며 치킨브리또와 불고기브리또 6개를 구워줬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고개만 푹 숙이고 죄인마냥 있던 게 안타까웠다”며 “남자아이가 브리또를 주자마자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며 ‘요즘에도 이런 아이들이 있구나’싶어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들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연락하라고 했는데 연락이 올지는 모르겠다”며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뿐이라 미안하다. 그래도 결식아동들 태어나서 처음 도와 줘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자영업자는 며칠 뒤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여학생에게 감사하다는 연락이 왔고, 몇 번 전화통화 후 사는 위치까지 알게 됐다”며 “돈을 그냥 주는 것보다 벌게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여자아이는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켜줄 생각이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사는 원룸 월세와 가스비, 수도비, 전기세 등을 지원해줄 생각”이라며 “먼 훗날 아이들이 성인이 돼 또 다른 선행을 베푼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할 것 같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 받으실 거다”, “지역이 같다면 보태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성자는 매장 위치나 상호명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 취향 vs 아이들 볼까 두려워”

탑차 내부에 여자 노출 사진 붙여놓은 택배기사

▲(커뮤니티 캡처)
배송 차량 안쪽에 여성 노출 사진을 붙여놓은 택배기사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벗은 사진 붙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지난해 12월 31일 해당 택배사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차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문제 차량 내부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택배 탑차 벽면에 노출 사진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작성한 민원글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아파트 근처 탑차 문을 열어 둔 채로 세워둬 지나가다 내부를 보게됐다”며 “탑차 내부 벽면에 벗은 여성 사진들이 붙어있었다. 먼 거리에서 지나가면서 보기에도 눈에 띌 정도”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어 “아이들도 지나다니는 아파트 입구 길목인데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혐오감이 든다”며 빠른 시정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 택배사는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불편 끼쳐 죄송하다”며 “관할 지사로 전달해 개선 및 시정 조치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문제 차량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글쓴이는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개선 및 시정 조치라고 하길래 그냥 말만 전한 건가 싶었는데 진짜였다”며 “오늘 낮에 봤는데 달라진 게 없더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볼 수 있는데 문제다”라는 입장과 “완전노출도 아니고, 차량 내부에 붙인 거라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는 입장으로 갈려 논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물 때문에 막힌 줄 알았더니”

귀에 바퀴벌레 들어간 뉴질랜드 남자

▲(게티이미지뱅크)
뉴질랜드 남성의 귀에 바퀴벌레가 들어간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11일(현지시각)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 사는 제인 웨딩이라는 남성은 귀가 막힌 느낌이 들어 깨어났습니다. 그는 전날 물놀이를 다녀온 상태라 귀에 물이 찼다 생각한 그는 다시 잠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귀가 먹먹한 증상은 계속됐고, 그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염증을 의심하며 항생제를 처방했고,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불어넣어 귀 내부를 말리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런데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막힌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겪은 웨딩은 다른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마침내 그의 귓속을 자세히 살펴보게 된 전문의는 그의 귀에서 바퀴벌레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직후 바퀴벌레 사체 반쪽씩을 뽑아냈다고 합니다.

웨딩은 “벌레를 꺼내자 고막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며 “의사가 연신 탄식하자 귀에 종양이 있는 줄 알았는데 바퀴벌레가 나왔다.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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