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코로나 이후의 경제·금융질서, 이전과 판이하게 다를 것”

입력 2022-0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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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범금융권 신년사, 금융안정·금융발전·경제성장·포용금융 제시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고승범<사진>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금융 환경이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위기, 글로벌 긴축 전환 등 대내외 변수가 산적한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위원장은 4일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경제·금융 질서는 코로나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며 “위기를 온전히 극복해 나가면서 당면한 도전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고, 경제·금융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안정 체계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다”며 “단기자금시장 안정성, 비은행권 위기대응 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요인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발전, 경제성장을 추구하면서 포용금융 기조 확산도 이끌겠다고 했다.

고 위원장은 “혁신·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체계를 쇄신하겠다”며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제도를 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도에 20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차질없이 공급하면서 뉴딜펀드 조성, ESG 공시·투자 유도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고 코넥스 시장, 공모펀드 등 자본시장 제도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포용금융 기조 확산과 관련해 “10조 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청년층의 자산형성·관리를 지원하고, 금융시스템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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