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삼성ㆍLG전자ㆍSK이노, 新제품 공개 및 풍성한 즐길 거리 제공

입력 2022-01-02 19: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온ㆍ오프라인서 제품 공개 및 체험 거리 선봬
모니터ㆍ올레드 TVㆍ전기차 배터리 등 공개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디세이 네오 G8 △스마트 모니터 M8 △고해상도 모니터 S8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SK이노베이션이 5일부터 7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2’에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ㆍ혁신 기술과 체험 거리를 선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CES 2022에서 삼성전자는 모니터 신제품을, LG전자는 2022년형 올레드 TV ㆍ프리미엄 LCD TV 라인업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오디세이 네오 G8’은 세계 최초 4K 240Hz 게임용 모니터(32형)로 4K 해상도(3840 x 2160),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과 ‘퀀텀 미니 LED’를 활용한 제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정 명암비와 세밀한 화면을 구현하며 게임 관련 편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얇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2022년형 스마트 모니터 M8(32형)’도 선보인다. M8은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PC 또는 TV 연결 없이 문서 작성뿐 아니라 다양한 OTT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아울러 장시간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모니터 S8(27형ㆍ32형 크기)’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은 모니터로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모니터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비결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시장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HE전시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신제품을 공개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4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이라는 주제로 ‘CES 2022 온라인 전시관’을 열고 2022년형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더불어 미니 LED와 독자 개발한 고색 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 LED와 LG 나노셀 TV 등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도 선보인다. 또 올레드 에보 오브제 컬렉션, LG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와 명품 입체음향으로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사운드 바,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들도 전시한다.

이 밖에 LG전자가 마련한 △LG 홈(LG Home)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LG 홈(LG Home by Objet Collection) △LG 씽큐(LG ThinQ) 등 온라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은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도 제공한다. 메타버스 체험공간에서는 LG전자 주요 제품을 경험 및 올레드 게임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오프라인 부스 공간에서는 LG 올레드 TV, LG 틔운 등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ARㆍVR을 활용한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에 메타버스 체험까지 더해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시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SK부스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에서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라는 표어를 내걸고 회사가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알린다.

감축 기여 목표 탄소량은 2030년 기준 매년 1100만 톤(t)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 사업 417만 톤 △배터리 재활용/BaaS 사업 136만 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 톤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 50만 톤 △전기차용 윤활유 사업 1만 톤 등이다.

우선 이번 행사 부스 전면에 탈 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소개한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 관계자는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로 NCM9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라며 “NCM9은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받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도 선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 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갖췄다.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이 금속은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료로 쓸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SK온이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도 배터리 상태를 관찰해 잔여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도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직간접적으로 연간 250만 톤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동해와 서해에서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을 진행 중이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해저 깊숙이 메우는 기술이다.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의 모터, 기어박스 등의 마모를 줄이고 효율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높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