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약 5만 명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분기 동안 전국 지정 치료기관에 공급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23일 기준) 전국 212개 병원에서 3만391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렉키로나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델타 변이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에서도 렉키로나는 델타 변이에 대해 비델타변이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내년 1분기 국내 공급물량을 확정한 만큼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