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하루 확진자 20만 명 돌파…약 1년만

입력 2021-12-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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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1330명...2주 전 대비 69% 급증
입원자와 사망자 수도 각각 9%, 4% 늘어
뉴욕 병원들, 인력 부족해 불필요 수술 미루기도

▲미국 내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25일 기준 20만1330명. 출처 뉴욕타임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약 1년 만에 다시 20만 명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만1330명을 기록해 2주 전 대비 69% 늘었다.

같은 기간 입원자 수는 7만950명을 기록해 9%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1345명으로 4% 늘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1월 19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백신 출시 후 한동안 확산이 억제되는 분위기였지만,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등장에 다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와 함께 입원자 수도 계속 느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5만 명을 넘어선 입원자 수는 꾸준히 올라 7만 명까지 돌파했다.

확진자가 많은 뉴욕은 이달 초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일선 병원에서는 당장 급하지 않은 수술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고, 매사추세츠는 병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 5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NYT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입원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접종한 사람보다 감염될 확률이 5배, 사망할 확률은 14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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