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99개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적용돼 635억 누적 매출 기록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27개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하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정부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제품 중 기술적 혁신성,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된 제품을 지정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선 총 121개 제품의 접수가 이뤄졌고, 이 중 27개 제품이 최종적으로 지정됐다. 혁신제품에는 ’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와 ’하이브리드 방식의 가로등‘ 등이 포함됐다. 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가로등은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지정된 ’오염수 유입 시 급속 차단이 가능한 자동시스템 밸브‘는 인천시, 춘천시 등 수도사업소에 적용돼 지정 5개월 만에 8억5000만 원 규모로 공급됐다.
지금까지 혁신제품 중 99개의 제품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 적용돼 지난달 기준 약 635억 원의 누적 공공매출을 기록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혁신제품 지정제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적용 우수사례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과 혁신제품 지정기업의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공공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